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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맞으며 또 한 해를 화해와 용서를!!!

성탄을 축하하는 케롤이 흐르면!!! 글 : 박동수 어느 날인가 우리는 내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날 허구 많은 사람들이 다 나와 닮았다고 생각되는 날이 있을것이다 허덕이는 소리도 닮았고 약간의 기쁜일이 있을 때 즐거워 하는것도 닮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가끔은 그 사람의 영혼이 나타나 보인다면 어떻게 비슷할까 생각도 해볼수 있습니다 영혼도 하는일도 닮았을 그 사람들은 내가 내속을 들여다보듯 그 사람들의 속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망과 또는 기쁨들이 나와 같이 그 마음속에 머물고 있겠고 그 아픔을 이기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 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우리는 한곳에서 영혼이 함께 있다가 이 세상에 온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곳에서 와서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살다보니 이 ..

기본 2007.12.21

연어처럼 가는 길

연어처럼 가는 길(歸鄕) 글 ; 박동수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사도도 없고 랍비도 없다이정표 없는 세월가슴도 눈물도 피멍이 든푸른 세월들샤론의 백합은 곱게 피고 있다화려한 바벨성위에만 꽂힌 십자가오늘의 선자는 거짓과 오만그리움은 아련한 별빛만 바라보며풀려진 팔다리를 움직여간다뜯겨지는 생명의 비늘들왕피천처럼연어의 회귀로 낮은 자리이 듯천국과 지옥의 경계의 자리일지라도먼 바다를 향해하며 치르는산통을 풀어 내릴 수 있음은물위로 하얀 눈송이가 내리고 있다 20071203샤론의 백합.....화의 주를 상징(사 65:)바벨 성.........인간이 신에 도전하려든 성(창 11:9)왕피천.........

기본 2007.12.03

들국화

들국화 글 : 박동수 내가 돌아와야 하는가 네가 돌아와야 하는가 웃음 잃고 피는 멍든 너의 모습 누구를 기다림인가 쌀쌀한 바람부는 이 가을엔 가는 것뿐 너의 하얀 가슴을 달래는 이 없어 겨울로 가는 새 한 마리 찾아준다면 그래도 태우고 싶은 마음 엮어 이 열정 노래 하랴마는 하늘색 닮아가는 가슴뿐 낙엽만 떨어지는 마른 들판 흙먼지 바람에도 작은 소망을 안은 가을날의 들국화 속내는 스스로 떨며 멍들어 가는 꽃 20071027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글 : 박동수 주여! 내 깊은 속에 영원히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 문을 닫지 않으리요 문패를 달지 않으리요 언제나 기억해 두기를 빌며 언제나 활짝 열어 둔 내 마음을 당신이 살필 수 있게 하리 그리고 언제나 기쁜 노래로 찬송하고 언제나 깨어 있어서 늦지 않게 맞아드릴 수 있게 하리. 주여! 사랑하는 이여! (행1:8~) 20070909

소라 껍데기처럼

소라 껍데기처럼 글 : 박동수 소라의 귀에는 먼 바다의 파도소리 내 귀는 못내 아쉬움으로 고향의 한숨 소리라네 길 위에서 삭아지는 껍데기의 아픔을 참아내며 비워진 소라의 껍데기 속에서 파도의 부르짖음을 듣는 것처럼 어릴 적 흥얼거리던 고향의 꿈 소리가 들려온다 파도소리 그리워 듣는 소라의 귀 내 속내는 고향소리 듣는 귀 파도여 소리 내어 울어라 먼먼 추억의 고향이여 소리 내어 울려다오 내 그리운 사랑하는 이여! 20070922

9월이 오면 2

9월이 오면 2 글 : 박동수그대는 들판위에 웃음이 흐르는 것을 보느냐여물지 않은 사랑이 단풍처럼 오곡처럼 익어가며풍성한 색깔의 웃음의 소리들리지 않느냐 그대는사과처럼 익은 향기를 채운가슴에서 사랑의 완숙함을느끼지 않은가 가을하늘처럼 파란눈동자의 미소티 없이 맑은 시냇물 소리 듣지 않느냐그대는 풍요에 취한 마음을 열고주고픈 사랑의 무늬를산산 마다 들국화로 피우고결실된 사랑의 향기로 온 세상 젖게 하지 않으랴 중앙뉴스(20130902 235호) 20070903

기본 2007.09.04

발자국

발자국 글 : 박동수 새 때처럼 하늘 길 걸었다 친구여! 우리 세상 살면서 차지한 길 위의 발자국에 머문 싸늘한 바람과 슬픈 울음소리 철새 지나간 자리엔 발자국이 없지만 짧은 생을 걸어온 길엔 발자국엔 쓸픈 울음소리와 허무함만 남았네 천국 길 가는 그대여 발자국은 없어도 평화가 있으리 슬픈 울음 남기지 않아도 저 천국엔 사랑의 빛이 있으리 20070812 하나의 영혼이 세상 길 벗어나 하늘 길에 오른 날 나는 그가 세상에 남긴 발자국을 보았다. 그 발자국에 얼마나 많은 번뇌의 눈물을 담아 놓았을까 새들은 하늘 길 수 만리를 다녀도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은 자유를 갖고 있거늘 우리는 왜 번뇌의 세상을 눈물 나게 살고 있을까 하늘나라를 먼저간 그 친구의 영혼 앞에서 이제는 새처럼 고된 발자국을 남기지 말기를..

사는 것이

사는 것이 글 : 박동수 푸르든 날에 부드러운 햇살이 진 하더니 가을기운이 도는 아침 펄펄 날던 새들도 낌새를 느꼈는지 숨어들고 꽃잎을 스치는 까실한 바람에 떨어질 꽃잎이 생각나 눈물 괴이니 잃었던 추억이 가슴 쓰려올 것 아닌가 비개여 노을이 붉어지면 새들도 기억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붉게 물들지 푸르게 살던 여름날 싱그럽게 활개치고 살았지만 지나가는 세상살이들 쓸쓸한 추억이 되어 세월이 가면 따라 가야할 일이 아니던가 200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