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발자국

靑鶴(청학) 2007. 8. 14. 10:11
            발자국 글 : 박동수
            새 때처럼 하늘 길 걸었다 친구여! 우리 세상 살면서 차지한 길 위의 발자국에 머문 싸늘한 바람과 슬픈 울음소리
            철새 지나간 자리엔 발자국이 없지만 짧은 생을 걸어온 길엔 발자국엔 쓸픈 울음소리와 허무함만 남았네
            천국 길 가는 그대여 발자국은 없어도 평화가 있으리 슬픈 울음 남기지 않아도 저 천국엔 사랑의 빛이 있으리
            20070812
            하나의 영혼이 세상 길 벗어나 하늘 길에 오른 날 나는 그가 세상에 남긴 발자국을 보았다. 그 발자국에 얼마나 많은 번뇌의 눈물을 담아 놓았을까 새들은 하늘 길 수 만리를 다녀도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은 자유를 갖고 있거늘 우리는 왜 번뇌의 세상을 눈물 나게 살고 있을까 하늘나라를 먼저간 그 친구의 영혼 앞에서 이제는 새처럼 고된 발자국을 남기지 말기를 기도하면서 이 글을 영전에 바쳤다. 2007년 08월 14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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