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곳

사는 것이

靑鶴(청학) 2007. 8. 8. 21:45
          사는 것이 글 : 박동수
          푸르든 날에 부드러운 햇살이 진 하더니 가을기운이 도는 아침 펄펄 날던 새들도 낌새를 느꼈는지 숨어들고 꽃잎을 스치는 까실한 바람에 떨어질 꽃잎이 생각나 눈물 괴이니 잃었던 추억이 가슴 쓰려올 것 아닌가
          비개여 노을이 붉어지면 새들도 기억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붉게 물들지 푸르게 살던 여름날 싱그럽게 활개치고 살았지만 지나가는 세상살이들 쓸쓸한 추억이 되어 세월이 가면 따라 가야할 일이 아니던가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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