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글 : 박동수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진홍빛 잎으로새벽 이슬을 머금은 채활짝 핀 바닷가의 해당화우유빛 기억속먼 바다 안개 속으로사라진 얼굴잃어버린 잃어버린 모습사랑도 추억도 다문 듯해당화의 희미한 미소엔붉고 아린 기억을 머금은아픈 노래가 흘러 나오네 20070127 시작노트해당화의 꽃말은 "온화 또는 순종"이며 많은 전설을 담고 있다.내가 어릴 적 살던 고향엔 해당화가 유난히 많았다.고향 앞바다는 백사장이 20여리를 펼쳐져 있고 백사장 밖으로해풍을 막기 위한 해송들이 빽빽이서서 마을로 부는 바람을 막았고 그곳으로부터 마을 사이에는 모래 언덕들이 많았는데 거기에는 많은 해당화 군락지로 늦봄이 되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