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하루하루

靑鶴(청학) 2005. 3. 13. 02:21

 

하루하루  

 

                                     글 : 박동수


아름다운 하늘에 흰 구름 조각 
오락가락 바디질로 
하루 날을 짜며 오늘의 길이를 재고
바쁜 걸음 종종대든 양지바른 길섶에는
파란 봄나물이
눈에 묻힌 겨울을 녹여냅니다.


강아지 뛰놀든 잔디밭 마른 잎 밑에는
소곤소곤 대며
봄맞이 웃음소리 묻혀있고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맞으면
어제오늘이 될
소중한 시간이 깨우쳐 줌은
내가 살아있다는 깊은 감사로
나를 있게 한 나의 주께
감사로 고이고
있게 한 뜻이 무언가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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