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바 다

靑鶴(청학) 2004. 7. 25. 00:07
        바 다 글 : 박동수
        넓는 가슴 세월의 자국 안고서 서러워도 울지 못해 가슴은 파란색으로 채웠다. 파란가슴 모서리를 찢으며 떠 오르는 태양 짙게 감춰진 깊은 속내를 비추는 날 속내는 끓어 오르는 파도가 되어 바위를 치고 흔들며 스스로 깨어지고 부서진다
        부서지고 깨어지며 하얀 물보라로 몸부림 치는 파도는 다시 깊은 파란 흔적으로 되돌이하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너의 속성 방울방울 거품 알알속을 사랑으로 부풀려 띄우는 것 그대의 숙명 어느 날 태양이 맑은 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네 눈망울 속에서 포용하는 깊은 사랑이 풍만하게 생동하며 조용한 파문을 일고 있을 때 그대의 뜻 깊은 곳 몸 던져 당신의 품안으로 헤엄 처 가리라
        창조자의 마음 우아하고 화려함 깊고 깊은 그대의 앞에 내 닻을 내려 우뚝 서는 날 인내로 갈무리하든 그대의 속내를 열어 재치고 크고 큰 사랑을 내 허리띠로 매고 싶다 바다여! 너른 바다여!
        20040725 음악 : 파도를 넘어서 / orlando l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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