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글 : 박동수
외길 가는 운명으로 피어나
너를 따라 가다
숨차 멈춘 사이
잎으로 피더니
어느덧 시들어 무덤만 남기었구나
그 얼굴 보고 싶어
무덤가에 상사화 되어
분홍빛 그리움으로 피었네
분홍빛 애틋한 사랑
함께 하는 날 언제일까
외 길 가는 길 쉬어가면 될 일이지
어이 쉬어가는 것 잊었을까
끝내 죽음이 하나일 때
만날 수 있다면 그때는 언제일까
가슴만 죄여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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