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孤獨)
글 : 박동수
혼자여서 아니다
푸른 날의 영광 잃어서도,
너를 잃어
눈물 흘릴 일
있어서도 아니다
혼자일 때도 거리엔
오가는 사람 있고
눈물이 날 때는
같이 우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내가 나를 잃고
내 안이
비어있음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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