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곳

풀 꽃

靑鶴(청학) 2024. 7. 4. 14:02

풀 꽃 글 : 박동수 밟히고 쓰러져며 잡초와 함께 버려지는 풀꽃 계절 꽃으로 매김 없어도 피었다가 지는 것은 순서도 없고 기다림 없지만 피고 지고 있나니 슬프고 기쁜 마음 새길 겨를 없이 살아가는데 바람 불고 비 내리고 세월 바뀐들 뉘 탓 하리 꺾이고 말라가며 사는 것 어쩌다 세월 다 채우고 먼저 시들어 가는 저 풀꽃 하나 말해 주는 구나 세상은 참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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