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꽃이 포인세인트(Poinsettia)를 말한다.
꽃의 꽃말은 축복. 축하라고 한다. 여러 가지 색깔로 재배되지만 그중 빨간색이
주종을 이루고 가장 선호 한다. 11월 12월에 피는 관계로 겨울 꽃으로
알고 있지만 추위를 싫어하는 꽃이라고 한다.
주산지가 멕시코 열대성 기후 지역이므로 11월12월이 우리나라 같이 춥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포인세인트에 대한 간단한 전설이 있다.
멕시코 시골지방에 아주 가난한집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든 사람이
교회 예수님 상 앞에 귀한 선물을 놓고 가는데 아이는 아무것도 바칠 것이 없어
어느 산 밑에 엎드려 눈물의 기도를 올리는데 그의 앞에 마침 빨간 꽃이 핀
나무가 있어서 그것을 꺾어다 에수님 상 앞에 갔다 놓은것이 시작의 유래가 되어
크리스마스가 오면 그 꽃을 꺾어다가 선물로 바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 꽃을 1825년 멕시코 주재 초대 미국대사인 Joel Poinsett 가 멕시코에서
자생하던 포인세티아를 미국과 유럽으로 전파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포인세티아라는 이름도 Joel Poinsett 에서 유래되었다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자 곧 순수한자의 손으로 바쳐지고 선물하는 꽃이 포인세티아,
매해마다 돌아오는 세기의 명절인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는 이미 상실해가는 것이 오래전이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의식은 순수함보다 오히려 과시와
형식으로 변해 버리고만 현실인 것 같다.
거리의 아픈 손들, 아픈 마음들이 골목마다 신음을 하는 추운 겨울 성탄 날,
크리스마스 날 흥청망청 취한 취객들의 꼴불견으로 바뀌어가는 현실.
포인세티아의 진실한 의미가 상실되어가는 오늘의 도시의 광경
변질의 현상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얼마나 있을까?
마음이 점점 강퍅하게 변질되어가는 오늘의 우리사회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는 우리에게 하늘의 큰 은총이 내려 강퍅한 마음들이
내 이웃을 생각하고 나로 인하여 가슴 아픈 사람 없을까 기도하는 자세로
변해 가기를 기원 해며 글을 올린다.
- 청학수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