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에 씻긴 청명한 하늘 흰 구름이 흘러간다 거미줄처럼 엉킨 세월이 바람 따라 흐르다가 늦가을 잎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걸렸다 흐려진 엷은 기억속 구름사이로 야윈 얼굴들이 세월의 경계를 넘어 설레 듯 다가와 사랑의 아쉬움으로 피어나고 남은 삶이 빈 공간처럼 허한 가슴 되어 구름 속으로 흘러가네 20131229 |
겨울바람에 씻긴 청명한 하늘 흰 구름이 흘러간다 거미줄처럼 엉킨 세월이 바람 따라 흐르다가 늦가을 잎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걸렸다 흐려진 엷은 기억속 구름사이로 야윈 얼굴들이 세월의 경계를 넘어 설레 듯 다가와 사랑의 아쉬움으로 피어나고 남은 삶이 빈 공간처럼 허한 가슴 되어 구름 속으로 흘러가네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