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흐르는데 피 흘려 산화된 젊은 혈기들이 무덤에서 일어나 잊어버린 6월의 발자국을 찾는다 포성이 멎은 긴긴 세월 풀 섶 외딴 무덤위에 얼룩진 붉은 산나리 한 송이 어느 님의 혼일까 하늘이 맑게 개인날에 이 고요한 땅에 갈등과 이기심이 가득한 분쟁 또 하나의 휴전선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일까? 몸부림 치는 6월의 영들의 소리 고지(高地)마다 조국의 통일을 위해 흘린 6월의 젊은 피 우리의 지나치고 온 무지(無知) 20150625 - 625날 백마고지를 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