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장미 1.2.3.4.5.6 (박동수 창작)

靑鶴(청학) 2015. 5. 22. 00:04

장미 (2) 글 : 박동수 사모의 빛일까 사랑의 빛일까 겹겹이 토해내는 붉디붉은 뜨거운 열정의 꽃 누가 있어 너를 미워 할까 누가 있어 꺾어낼까 두려움에 가시를 세워야 하는 운명 화려함보다 고독의 꽃이여 20150520
장미의 계절 (3) 글 : 박동수 피빛 붉은 향기로 오월의 한 낮을 채우고 그대 위한 순결을 지키려는 애태움이 가시를 세우는 첫 사랑의 애절한 꿈 당신만을 위한 기다림의 고독을 씹어야 하는 장미의 계절이여 20140510
흑장미 (1) 글 : 박동수 한 여름 폭염 속을 헤집고 가슴 열어 태우는 정열의 꽃 시들어 질 때까지 토해내는 순결의 핏덩이 집시 여인의 사랑처럼 열정의 사랑이여 20080904 제3시집:"그대 눈동자"에서
6월의 줄장미 (5) 글 : 박동수 그리운 사람 기다리다 타버린 마음 빨간 꽃망울로 터뜨리니 하늘조차 빨간 사랑의 빛에 물들어 버리게 하는 6월의 장미 20070613
5월의 가시장미 (4) 글 : 박동수 흐느끼며 돌아선 4월의 영혼들 장미 가시에 죽은 릴케의 아픔만큼 조국의 정의를 위해 붉은 피를 흘리다 새빨간 5월의 꽃 가시장미가 되었으리 누가 있어 조국의 상처를 지키랴 불행을 가시로 막아내고 하늘을 향해 조국이여 영원하라 소리치고 싶었으리 내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일지라도 붉은 핏물을 토하며 하늘을 향해 그 4월의 분노처럼 소리 높이 치며 가시로 막으며 세운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5월의 가시 장미가 되리라 * 4월의 혁명을 기억하면서 (1960년4월 19일) 20110428
장미의 생 (6) 글 : 박동수 장미의 화려한 채색이 초여름에 그려질 때 행복만이 있는 줄 알았다 활짝 피어 웃을 때 세상이 모두 장미 빛 한잎 두잎 여리고 어린 꽃잎이 물위로 떨어 지든 그날 바싹 마른 날선 가시 가슴 쓰린 아픔뿐인 줄 바다는 슬피 울었다 * 세월호를 기억 하면서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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