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평 초 2
글 : 박동수
때로는 매연에 지치고
거리 물결에 밀리는 지친 눈망울
어디서 밀려와
갓길 인생으로 출렁이는가
허우적거려 봐도
설수 없는 부평초 운명
바람에 밀려가는 날
물속은 언제나 싸늘한 별 빛
머물 곳 없는 부평초
계절에 밀려가는 철새의 무리
마른 바람에도 떠도는
민들레 씨앗처럼
부평초의 안식은 어디쯤일까
20061220
제1시집 : "불꽃으로 사는 마음"에서
-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