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묻힌 꿈
글 : 박동수
누가 그렇게 깊게 멍들어 푸르고
누가 그렇게 우울하게 밀려온 구름
가을의 쓸쓸한
바람을 느끼게 하라 했는가
어디서 어디로 가고 오든
가을의 구름이고
내 너에게
이별의 그리움을 말 한들
넌 가을 하늘 떠도는 구름일 뿐인걸
분홍 꿈을 꾸며 나눈
그대와 나의 긴 이야기가
그 깊은 하늘에
묻힌 멍든 이야긴 줄을
미처 알지 못함이여
꿈이 묻힌 하늘이
검게 멍든 가을 하늘과 구름 일줄을 ..
20121122
-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