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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레 (제4시집 출간)

박동수 시인 제 4 시집 (글봄2011-05-25기사) 굴 레 *** 목 차 *** 제1부 애상 달밤 찔레꽃 달개비꽃 도라지꽃 기원 촛불의 순애 편지를 길 위에서 갈망 무서리 내리는 새벽1 무서리 내리는 새벽2 달무리 눈 8인용 텐트의 꿈 이별은 꽃길 대포 앞바다 벚꽃 저문 날 달이 밝은 밤에 향수 귀뚜라미 푸른 바다 쉰 번이나 지고 핀 개나리 제2부 물새들이 물고 간 바다 꿈과 눈물 무제 소리 맛 굴레 뼈 국물 녹차 돌아볼 수 있는 곳에 가면 하얀 꽃 길 어촌 항구 댓돌 산의무언 입춘 이른 봄 아지랑이 낚시터에서 절개지 끝없는 항변 철문 파도 생존경쟁 정오 목련이 피는 것은 함석집 봄과 늙은 황소 참새와 허수아비 아무도 모른단다 봄은 그렇게 오는가 제3부 사노라면 고향 가는 길 노을 우거지 메꽃의 사랑..

기사 2022.11.08

낙화(落花)

낙화(落花) 뜻없이 떨어지는 슬픈 꽃이 아니리라. 푸른 세월 나날 꽃으로 기쁨의 격정 속에 살아온 생 가야 할 때를 알고 떨어짐이 서럽지 않으리 없지만 갈 곳을 가는 것은 새롭게 살아질 씨앗을 위한 떨어짐이니 낙화라 해도 꽃답게 떨어지는 것은 결별의 미덕(美德) 또 하나의 사랑을 위한 영혼의 성숙 매달리는 초라함보다 그냥 뚝뚝 떨어지는 용기는 꽃보다 더 귀한 희생과 사랑이여 낙화는 슬픈 것이 아닌 새로움을 위한 아름다운 지혜의 기쁨인 것을. 20180430 * 피폐된 세대, 오늘의 우리는 새로운 영혼을 위하여 변화된 희생, 낙화의 미덕을 알아할 때가 아닌가 싶다. (로마서 12:2 디도서3:5)

노을이지는 날의 서시(序詩)

노을이지는 날의 서시(序詩) 글: 박동수 진눈개비 몰고 오는 날도 옷섶을 여밀 새도 없이 끝 모를 눈밭을 걷기만 했다 뜨거워진 그리움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슬픈 걸음만 채질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맡아 볼 겨를 없이 여유 없는 시간을 채우기만 했다 어느덧 그 길은 석양에 태워져 노을로 사라져야 하는 날 돌아본 내 삶의 긴 그림자들을 모아 세월의 허무를 독백하고 싶을 뿐이다 20170901

낙엽 지는 언덕길

낙엽 지는 언덕길 글 : 박동수 당신이 가든 날 풀잎 속에서 울던 귀뚜라미 소리 멎어버리고 풀잎은 가녀린 떨림으로 눈물을 떨구고 당신이 돌아서든 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고 서글픔은 가을바람 되어 가지 끝에서 떨고 가고 오는 것은 세상이치지만 가는 것과 오는 것이 이별이 되어 지면 나무 잎은 발갛게 타 낙엽 되어 떨어지네. 20080626 제3시집 : "그대 눈동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