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푸른 계절 가녀린 목줄 길게 세운 자락에 하늘거리는 보랏빛 꽃 한 송이 어이 가을꽃이 되었나 옥빛 하늘 춤추는 잠자리 따라 꽃대 올려 세워 꽃송이 피움은 뜻 높은 너를 알게 함인가 꽃잎에 깃든 네 정절한 마음 떠도는 구름자락에 실어 어디메 흘러 보내려는가 목줄에 시린 가을바람 두른 채 네 마음 둔 곳 어디인가 2004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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