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계절이 남기고 간 것들 글 : 박동수 떠나버린 푸른 계절 바람은 골목마다 휩쓸어가고 남은 것은 가난의 눈길처럼 슬프고 쓸쓸함 뿐이네 푸르고 화려한 채색으로 잠깐의 시간만을 채워준 풍요는 아쉽고 쓸쓸한 이별 눈물로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뿐인 애틋한 연민뿐 너와나의 가슴을 한결 같이 따뜻하게 안아줄 뜨거운 사랑은 멈추어 있지 못하는 걸까 2016년 초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