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가슴만 아프다
글 : 박동수
단풍잎에 맺힌 빗방울이
가을 볕에 반짝이다
떨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반짝인 순간처럼
지나친 인연이 사랑이였고
황홀함인줄 몰랐다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것들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순간이지만
사랑을 알았을 때
저만치 겨울이 오고 있음이
후회스러운 미련
시린 가슴만 아파오네
-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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