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처럼 하얀 아까시아꽃이 향기를 뿌리던 5월 가시에 찔리며 꽃송이 따서 삼키던 그 언제 적 생각의 눈물겨운 여운 그 슬픈 여운의 눈물인가 너는 어찌 빨간 꽃을 달았을까 꽃잎 한웅큼 넣은 그 가냘픈 여인의 뽀얀 볼이 빨갛게 물들더니 그 그리움 못 잊어 빠알간 꽃을 달았을까 이젠 가버린 세월에 기억조차 쓸려가 버리고 빨간 색 속에 아른거리는 그 님의 볼 그림이 붉은 꽃잎과 함께 일렁이던 5월도 저물어 가는구나 아 ! 어느 날일까 기억속의 붉은 볼 그림자 201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