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떠나고 싶어지리라(落葉) 글 : 박동수 노란 단풍잎이 떨어지는 속내를 알지 못하는 바엔 훌쩍 그대로 떠나버리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 희미한 슬픔에 젖어 있을 것이면 차마 어찌하리 멀리 떠나 있으리라 시냇물 속에 비친 달빛 어른어른 마음이 흔들리면 해 맑은 얼굴 어딜까 떠나버리면 되리라 언젠가 내 마음이 안타까워 몸부림이 되어도 지금 울고 싶잖아 훌훌 낙엽되어 떠나고 싶은것이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