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겨울나무

靑鶴(청학) 2019. 12. 10. 13:20

겨울나무 1 글 : 박동수 떠나버린 비워진 앙상한 가지 사이엔 별들만 반짝인다 레일위를 달리 듯 지나간 기억이 반짝이는 빛 무리 속에서 서성인다 슬픈 것과 아픈 것의 흔적이 추억이 된 별자리 하나 둘 돌아서서 헤이는 시간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기원하며 초 겨울 하늘에서 몸을 떨며 또 새로운 봄날의 꿈을 꾸며 추억을 품는 겨울나무 ................................................. 겨울나무 2 글 : 박동수 오색 단풍으로 화려했던 잎이 낙엽으로 떨어지고 상처만 남은 앙상한 줄기가 차가운 바람에 몸을 떠는 겨울나무 독기를 뿜어대는 살벌한 세월에 상처뿐인 겨울나무 부드럽게 내리는 하얀 눈이 솜 이불처럼 덮어주는 이 은총 서러운 겨울나무들이여 20170112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린다  (0) 2020.02.25
이별  (0) 2019.12.27
늦 가을 4  (0) 2019.11.16
11월  (0) 2019.11.01
바다는 왜 푸른 건지  (0)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