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가을, 또 그리고

靑鶴(청학) 2015. 8. 29. 21:00

 

가을,또 그리고


                              글 : 박동수


손끝에 닿는 바람이
서늘한 가을의 
문을 열었나보다

쓸쓸한 코스모스의 웃음에
그리움이 스며들고
고추잠자리 떠도는 하늘
구름은 하염없이 
흐르는데

국화 향기 취해
덧없이 흘러 보낸 세월이
고향생각을 
부풀게 하는 애절함아여

 

신간중앙뉴스(20150925 336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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