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城壁)과 울타리 성벽의 문화라면 당연히 서구 문화를 먼저 생각한다. 서구의 유명한 성벽들이 아직도 유물로 남아있는 것들을 실지나 사진들을 보면 그 튼튼하고 난공불락의 요새 같음을 우린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은 역사의 시작부터 성을 쌓고 성을 중심으로 번창해 나갔든 것 같다. 견고하기도 하지만 어마어마한 권위의 상징처럼 지어서 상대로 하여금 위압을 느끼게 했고 성으로 인해 주위의 모든 성실한 약 소자를 지배하고 그들의 착취자가 되어갔다. 성이란 물론 전쟁이나 적의 침략을 방지하기 위해서 축건 하기도 하였지만 서구의 성은 두 개의 의미를 다 충족하는 문화의 상징이 되어갔던 것 같다. 그 하나는 적군에 대한 방어의 수단이고 다른 하나는 교만과 오만 그리고 부의 권위로 외부와의 접촉을 거부하는 나만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