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곳

4월이 오면

靑鶴(청학) 2020. 4. 2. 19:05

 

4월이 오면
       
                              글 : 박동수

4월이 또 잊지 않고
꿈틀거리는 생명의 본능을
씨앗과 함께
구덩이마다 한 움큼씩
놓고 가네.

봄비 속에서
파란 이파리의 꿈을 펼치며
점점 푸른빛으로
대지를 채색하고

향수의 꿈으로
가슴속 신열이
붉은 빛으로 산을 덮치는 4월 
시작의 뜨거움이
꽃 사랑으로 중독 되어간다.
 
시집 "사랑은 그렇게 오나보다" 에서
                             20070330                          

-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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