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면
글 : 박동수
4월이 또 잊지 않고
꿈틀거리는 생명의 본능을
씨앗과 함께
구덩이마다 한 움큼씩
놓고 가네.
봄비 속에서
파란 이파리의 꿈을 펼치며
점점 푸른빛으로
대지를 채색하고
향수의 꿈으로
가슴속 신열이
붉은 빛으로 산을 덮치는 4월
시작의 뜨거움이
꽃 사랑으로 중독 되어간다.
시집 "사랑은 그렇게 오나보다" 에서
20070330
-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