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입춘(立春)

靑鶴(청학) 2023. 1. 30. 10:41
            입춘(立春) 글 ; 박동수 밤새 부산한 소리는 매화의 입김으로 눈을 뜬 봄 싹이 씽씽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 연두 빛 잎새가 문턱을 넘어서고 눈 녹은 들길에 펴놓은 아지랑이 사이로 돌아선 겨울의 등엔 쩡쩡 깨어지는 발길의 소리 오는 것은 즐겁고 가는 것은 슬퍼지는 것이 삶의 이치라지만 씁쓸한 입춘날 밤에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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