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무작정 걷는다 글 : 박동수 가슴으로 느끼는 아릿함 세월 속으로 뭍히는 어느 정당처럼 쓸쓸한 세월의 허무 길거리에 오래 걸어두고 싶은 욕망의 현수막(plecard)도 광장에 펄럭이던 깃빨도 발밑에서 부서지는 욕망은 슬픈 추억 오유월 눈이 펑펑 쏟아지듯 허망의 소리 인간 욕망의 한계의 눈금을 그어주지 않았던 하나님께 참회(懺悔)의 기도를 올려야 하는 마지막 건널목 무거운 발걸음으로 새로운 것을 향해 또 무작정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