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바다를 품고

靑鶴(청학) 2011. 5. 14. 12:48
            바다를 품고 글 : 박동수
            소금처럼 짠 긴 세월을 물 한 모금 마시며 나는 바다 하나를 품었습니다
            거친 세월 날 이 바다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갈무리 했던가 가끔 바다는 폭풍을 몰아 속내를 조각조각 뿜어내려 하지만 바다는 스스로 흔적을 감추는 인고의 눈물로 바다는 더 짜워 집니다
            살 동안 많은 사연들이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 모든 것들의 짠 소금물을 갈무리 할 바다를 하나 품고 있습니다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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