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글 : 박동수
비우고 비워도 채워져 버리는 공간
은신처 인냥 온갖 것들이 들어와
밤을 지새우며
괴로워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변화
깊숙한 밑 바닥의 작은 물결에도
바위를 깎는 쓰린 아픔이 있고
어떤 고요함에
온 세상이 봄날처럼
바람도 잦아드는 아늑함의 변화
끝없는 마음의 깊은 어두운 속을
비치어주기를
하루를 꼬박 기도하며
말끔히 씻긴 새 태양으로
밝음의 변화를 기다려 본다
2016년 새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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