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 하늘 수놓든 시절 하늘과 땅엔 소리 가득하다 지지비리 지지비리 평화로운 녹색의 소리 청명(淸明)이 오동을 깨우고 곡우(穀雨)가 담을 넘어 오월을 훔치고 있을 제 이 땅의 노고지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월 어수선하여 토종인지 신종인지 모를 변종들이 거리를 을씨년스럽게 하는 날 입을 묶고 소리조차 끊어버린 지금 이 땅 들녘 어디에도 침묵의 오월만이 스쳐 가는구나 20060527 |
종다리 하늘 수놓든 시절 하늘과 땅엔 소리 가득하다 지지비리 지지비리 평화로운 녹색의 소리 청명(淸明)이 오동을 깨우고 곡우(穀雨)가 담을 넘어 오월을 훔치고 있을 제 이 땅의 노고지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월 어수선하여 토종인지 신종인지 모를 변종들이 거리를 을씨년스럽게 하는 날 입을 묶고 소리조차 끊어버린 지금 이 땅 들녘 어디에도 침묵의 오월만이 스쳐 가는구나 200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