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사는 날
글 : 박동수
한 번도 내려 보지 못한
들 끓는 열대하늘의 눈처럼
바보가 되어
용광로 속으로
뛰어내려 보려는 꿈
타서 녹아내려
쇳덩이 속 어느 곳에서
버려져야 할
티끌이 되어도
태우고 싶은 꿈
그래서
한 자락 수증기로
산화되어 꿈으로 살아가는
봄날 길목에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되리라
20090314
꿈으로 사는 날
글 : 박동수
한 번도 내려 보지 못한
들 끓는 열대하늘의 눈처럼
바보가 되어
용광로 속으로
뛰어내려 보려는 꿈
타서 녹아내려
쇳덩이 속 어느 곳에서
버려져야 할
티끌이 되어도
태우고 싶은 꿈
그래서
한 자락 수증기로
산화되어 꿈으로 살아가는
봄날 길목에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되리라
200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