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도시의 여명

靑鶴(청학) 2006. 11. 24. 13:57

            도시의 여명 글 : 박동수
            광란의 춤들이 지나간 자리 불빛이 저물고 허영의 꿈이 식어 희미해지는 어두운 시간 떠오르는 도시의 여명 잠자리 날개처럼 파르르 떠는 새날의 꿈이 붉게 빛을 낸다
            굼틀거리는 작고 선한 영들이 하루의 생존을 위하여 희미한 빛줄기 따라 어두운 골목골목 사랑의 씨앗을 심는 순간 도시의 아침은 시작된다
            허영의 광란이 다시 오듯 사랑의 씨앗은 언제나 도시의 여명이 깨어나는 시간 다시 반복으로 허영에 취한 꿈을 깨우는 빛 되어 다가오리니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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