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우울한 나들이

靑鶴(청학) 2004. 4. 16. 00:42
        우울한 나들이 별로 좋은일이 아니라서 그냥 여행이라고 했습니다. 사실은 병 문안이였읍니다. 밤 2시에 차를 몰고 부산까지 가는 심정은 그리 편안 한것이 못되더이다.
        목회를 은퇴 한분이 치매로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아니 어쩌면 버렸을지도모릅니다. 이세상의 기억하기도 싫은것을 다 버리고 백치같은 하얀 머릿 속으로 하나님께 가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현재를 기억못하니 아는 것은 과거일 뿐이었습니다.
        하는 이야기는 옛날 천진난만 하든 어린시절 놀든 기억뿐이니 그 때의 일을 혼자서 주고 받는일 그것이 전부여서 별로 기억을 못하시는 이의 문안은 슬프고 마음이 아픈 나들이였읍니다. 며칠동안 들려주신 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오가는 도중에 마음 아픈것을 감추며 찍어본 사진을 올립니다.감사 합니다. 모든이에게 축복 있기를!!
        2004o416

(새벽 6:17분 경부고속도로 경주쯤에서 운전 중에 찍음)

(열대성 일기에 못이겨 벌써 탐나게 피어버린 목단꽃. 부산)

(접사로 했는데 햇빛에 ....)

(무화과 열매가 벌써...)

(쥬립이 하두 멋있어서 ...)

(정말 깨끗하게 핀 벗꽃이네요)

(벗꽃이 한송이도 상함없이 활짝 핀 것이 신기해서.)

(철쭉이 재철을 만난듯 합니다 좀 이른것 같은데.)

(꽃 이름을 모릅니다 사과꽃 모양인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태복음 11장28~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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