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을 찾는 어린 사슴처럼 갈 한 영혼 거할 집을 주소서 내 붉은 피가 조용히 머물러 있을 옹달샘 같은 작은 집 하늘 뵈는 작은 창이 있고 어둠 속에 묻힌 가슴을 비출 작은 거울이 있고 떠나지 않은 당신의 눈빛이 있는 집 소라껍데기처럼 하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아주 작아도 좋은 내 영혼이 거할 집 바람이나 세찬 비에도 흔들리거나 깨어지거나 휩쓸리지 않을 아주 작은 집이라도 당신의 손안에 있는 집을 주소서 20081126 |
'믿음, 소망,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깃발 (0) | 2009.04.01 |
---|---|
사랑은 그런 거였지 (0) | 2008.12.22 |
잃어버린 것과 떠나버린 것 (0) | 2008.10.27 |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 (0) | 2007.09.26 |
발자국 (0) | 2007.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