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피는 날
밤새워 산새가 울었나보다
슬픈 얼굴로 수선화가 피었네
살아간다는 것은
모두 외로움으로 치장했을까
지치면서 외로운 길 달리기만 했네
세상이 외로워도 우리에게는
진리의 길 있어
걷고 걸어서 가다보면
거친 물길에 핀 하얀 수선화가
인고의 슬픔을 달래고 웃듯
함께 즐거워할 날 있으리니
(요 14 : 6)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