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강으로 흐르는데
글 : 박동수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생각
이제는 잊고 살아야지
강물처럼 밀렸다가 밀려오고 보면
아릿한 사랑은
진한 핏물처럼 흐르고
뼛속 깊은 곳으로 쌓이는
눈물로 고인 무게
목을 꺾는 목련처럼 지고
장미빛으로 응고된 혈루(血淚)
멍멍한 가슴을 안고
인고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선(善)일까 선(先)일까
모르는 것이 ....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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