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곳
민들레 글 : 박동수 모질게 찢기고 밟혀도 끈적이는 흰 눈물 가슴속에 채우고 노란 웃음으로 사는 민들레 오직 그대의 사랑이 4월의 봄빛으로 온다면 슬픔만큼 아픔만큼 꽃 웃음을 뿌리리라 그대 향해 못 다한 사랑이면 홍수 속에 잠기어도 홀씨 하나 날려 보내 그대 가까운 곳에 뿌리내려 그대 위해 노란 웃음꽃 피우리 시집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