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되어 떨어져 가는 날 남겨진 것 없어도 아름답게 쓸쓸한 것은 생의 이치인가 잎 하나 남길 수 없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버리는 날 마음은 아름답게 비워지는 마지막 10월의 한 날 풍요하게 익어간다는 것은 뼈를 깎는 아픔 떠나는 철새들처럼 인내하는 10월의 계절 가지 사이에 걸린 가을달이 그대 마음의 그림인 듯 거듭나는 기도이리라 2016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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