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눈에 묻힌 봄

靑鶴(청학) 2004. 3. 6. 14:11
            눈에 묻힌 봄 글 : 박동수
            눈이 쌓여 내일을 찾아 갈 길목이 싸늘한 바람에 흔들리고 눈 속에 묻혀 더듬더듬 잃어 간 황량한 벌판에 아카시아 한 그루 서서 시를 읊는다
            봄은 허리를 채우는 눈 속에 보이지 않은 듯하지만 기다림의 뜨거운 열기로 눈 속을 녹이고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길목 목련가지 세워 내일 길을 보리니
            음악 : 바이올린 협주곡5번(봄) / 베토벤






(2004.3.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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