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기다림 글 : 박동수 가을비 내리고 갈잎 젖어 떨어질 때면 기다리고 싶은 고운 색색 편지 세월이 한 겹씩 뜯겨가도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 없는 긴 사연을 믿음처럼 기다려 온 삶 이 얼룩진 세상에서 진정 사모한 사람 끝내는 신기루속의 꿈 가을이 붉게 깊어가듯 여린 영혼엔 빨간 상처만 남네 신간중앙뉴스(20160926 374호)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