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9월의 잎 새

靑鶴(청학) 2006. 9. 1. 00:46
            9월의 잎새 글 ; 박동수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술렁이는 9월의 잎새들이 가을의 체취를 느끼고 성급한 코스모스는 꽃대를 세우고 피어 버렸다
            계절의 틈새로 끼어드는 가을 그림자는 가슴 여미어오는 기다림의 정이듯 산 능선에 걸린 맑은 하늘을 쏴하게 시리게 하네
            아직 오지 못한 가을이 오지 못한 사랑처럼 기다림의 영혼 속을 서늘한 바람으로 술렁이네
            20060818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끝에서  (0) 2006.11.02
촛불  (0) 2006.10.24
흙길  (0) 2006.08.26
먼동  (0) 2006.08.17
하루  (0) 200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