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내리는 밤
글 : 박동수
바람에 실려오는 하얀 겨울 밤
분분히 날리는 눈 속에
자유를 느끼며
가슴을 열고 설레어 본다
그리웠던 지난날의 이야기
밤새도록 생각하여도
나무 가지에 앉는
하얀 눈처럼 그칠 줄 모르네
이야기 속 하얀 얼굴
사랑 했노라 불러보지만
시린 겨울 밤
대답없는 어둠뿐
하얀 눈만 소록소록 쌓이네
201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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