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능선의 끝에 있을법한 그 날의 만남 지친 마음을 열고 다가가 잡을듯한 젖은 눈망울 마른 바람이 지나간 적막 속에서 축축한 물기를 흘러내리며 울먹인 그대 기척뿐 안개비속에 묻혀 개울을 따라 흘러간 흔적 이제는 산 능선 끝을 넘어서 가는 구름 한 점만 보이네 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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