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靑鶴(청학) 2017. 1. 30. 22:34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글 : 박동수 옷섶을 기어드는 자가운 바람에 썰렁한 길거리의 노숙 노을이 지는 저녁 생각으로 따뜻해 오는 꿈으로 한결 포근함이 느껴려 한다 허울 좋은 인심이 벗겨버린 나목(裸木)들 빛 좋은 배려들도 겨울 강물에 얼고 숭숭한 가슴은 시린 바람에 얼어버린 시간들 떠나고 싶은 간절함 뿐 싸늘한 시멘트바닥에 앉아 그래도 따뜻한 봄은 오리라 믿고 싶은 슬픈 생명들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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