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옥토(沃土)

靑鶴(청학) 2016. 7. 14. 15:04
            옥토(沃土) 글 : 박동수
            긴 혹서(酷暑)의 예보 시뻘겋게 달은 한낮을 껴안고 타 드는 입술 사막이 되어버린 마음 날마다 새롭게 펼치고 싶지만 푸석한 마음속엔 생각만으로 뿌린 씨앗이 결실이 있을 수 없다
            진리를 빙자한 교활한 춤사위로 갖가지 씨앗들을 뿌렸어도 은총의 빗물 없이 옥토(沃土)일 수 없으리라 뿌린 자와 거두는 자의 위대한 이치를 저버린 미련함 오늘도 헛된 입술로 세상 두려운 씨앗을 뿌리지만 은총의 옥토는 어디에도 없네
            *씨 뿌린 : 마태:13장~
            20160711

'믿음, 소망,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삶  (0) 2016.10.16
바다는 알고 있다  (0) 2016.08.08
찬란한 봄  (0) 2016.02.19
섬의 슬픈 시(詩)  (0) 2015.12.19
별들이 빛나는 밤  (0) 20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