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에서의 잉태 매일 밤 돌아가는 꿈속에서 낙원의 희미한 불빛 뿐 길은 언제나 미망(迷妄)의 강줄기 탈출과 유혹의 소용돌이 속 기억되는 선악과(善惡果)는 회한(悔恨)의 눈물로 얼룩진 몸부림 화려한 은빛 비늘을 강물에 뜯기며 뱃속 품은 꿈만은 에덴의 사과나무 아래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생명이면 불꽃처럼 산을 태우는 붉은 영산홍처럼 낙원을 태우며 피리라 끝없이 밀려오는 힘겨운 강물 역류의 피곤함 속에 회개(悔改)의 불꽃이 돌아서는 마지막 강줄기를 태우고 있다 2009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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