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소곡
글 : 박동수
쏟아지는 5월의 꽃 향기처럼
가득한 사랑이
당신의 깊은 미소 속에서
빗물처럼 쏟아질 때
그 따스함 속에서
세월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불러도
잃어버린 당신의 목소리는
흙 무덤 속 메아리
넓고 넓었던 무등
포근한 젓 가슴은 어디에도 없고
쓸슬한 바람만 지나가는
잔디 덮인 무덤뿐이네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