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있는 곳

마지막 들국화

靑鶴(청학) 2024. 12. 6. 18:10

마지막 들국화 글 : 박동수 화려했던 꽃들 사라져가고 쌀쌀한 바람 옷깃 스며드는데 파랗게 떨며 홀로 핀 마지막 들국화 한 송이 삶속에 나누었던 정 까슬한 가을바람에 날려 보내고 떠나버린 쓸쓸한 들녘 홀로 핀 보라빛 꽃 외롭구나 떠나간 곳 어디일까 무정한 세월 홀로 남아 핀 보라 빛 한숨 마지막 꽃 되어 시들어 쓰러질 때까지 불러보는 그대 이름이여 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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