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계절과 진실 글 : 박동수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기다림 없는 가을날은 붉은 빛을 쏟아내며 산을 넘어간다. 어느덧 서리 낀 들국화가 기슭으로 나들이 할 때면 가을은 쫓겨 가는 저물어진 계절 삶이 그렇듯 사랑이 그렇듯 쫓고 쫓기는 속에서 제 몫을 다하는 것만이 진실(眞實)이리라. 20061103 제2시집"사랑은 그렇게 오나보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