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숲속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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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靑鶴(청학)
2023. 7. 7. 18:59
개망초
글 : 박동수 천하다 이름 지어 개망초 사람 그리워 가까이 갈수록 버림받는 잎 새 그래도 그리움을 향해 날려주는 진한 꽃향내 작은 벌래 한 마리에도 몸 흔들어 품어주는 향기 배고픈 벌 한 마리에 마음 아파 계란 꽃으로도 이름하네 잡초 이름으로 7월 계절을 흔들리며 견디는 것은 찢겨진 꽃 잎 사이 품은 긴긴 외로움 때문이리 20230707